건지산성(乾芝山城)
건지산성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에 축조된 성곽이다. 테뫼식과 포곡식이 결합된 복합식 산성이다.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주류성으로 비정되기도 하는데, 출토 유물을 통해 12세기 이후 포곡식 산성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성의 규모는 테뫼식 산성이 둘레 350m, 포곡식 산성이 1,384m이다. 성내에는 건물지를 비롯하여 우물지, 여단지, 군창지, 봉서사 등이 남아 있다.그곳에서는 각종 기와를 비롯하여, [분청사기, 백자, 토기, 상평통보 등이 출토되었다.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 등 일본 학자에 의해 ‘주류성(周留城) 한산설’이 제기된 이래, 건지산성은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주류성으로 비정되어[^9] 왔다. 하지만 근래에는 ‘주류성 부안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