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許永鎬)
허영호는 해방 이후 혜화전문학교 교장, 동국대학교 초대 학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종교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1900년 부산 동래 출생으로, 동래에서 3·1운동에 적극 가담하였다가 체포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두 번의 일본 유학을 떠나 문과대학과 불교학과에서 수학하였다. 중일전쟁 전후 여러 친일 기고문을 통해 일제의 침략전쟁을 옹호하고 조선불교의 적극 협력을 역설하였다. 해방 후 혜화전문학교 교장에 취임하였고, 1946년 혜화전문학교가 동국대학으로 개명되자 초대 학장을 맡았다. 한국전쟁 중 납북되었는데, 비문에 1952년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동년 4월 신간회 동래지회 전형위원과 본부 대표위원·정치문화부 총 간사를 맡았으며, 언론출판결사자유 금지문제, 의무교육 문제, 공창제 폐지 문제, 재만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