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무신창의 사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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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무신창의사적
경상도무신창의사적
조선시대사
문헌
미상의 저자가, 조선 후기 무신난 당시 난의 초기부터 평정되어 의병을 파할 때까지의 경상도 지방의 상황을 수록하여 1728년에 간행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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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상의 저자가, 조선 후기 무신난 당시 난의 초기부터 평정되어 의병을 파할 때까지의 경상도 지방의 상황을 수록하여 1728년에 간행한 역사서.
내용

작자 미상. 1책. 필사본. 표지 서명은 무신창의사적(戊申倡義事蹟)이다. 책의 내용은 경상도창의사적·호소사조덕린사적(呼召使趙德隣事蹟)·소모사황익재사적(召募使黃翼再事蹟) 및 별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가 되는 것은 경상도무신창의사적으로 안동·상주·예천·순흥·영천(榮川)·의성·예안·풍기·영천(永川)·진보·영양·봉화·용궁 등 13개 지역의 창의사적이 수록되어 있다. 각 지방의 창의사적의 내용은 의병의 조직 상황과 활동을 규정한 절목(節目), 의병의 조직 과정과 난의 경과를 기록한 일기(日記), 의병 조직에 참여를 호소하는 통문(通文)·격문(檄文) 등으로 되어 있다.

그 밖에도 군령(軍令)·전령(傳令)·방(榜)과 의병의 군량(軍糧) 지원을 위해 각 지역의 원(院)·서당(書堂)·역원(驛院) 등에서 보내온 쌀·사환(使喚) 등의 구체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은 절목과 일기이다. 절목은 장정의 의병 참가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의병 기피자는 엄한 군율로 다스리고 있다.

일기의 내용은 3월 15일부터 난이 평정되어 의병을 파하는 4월 7일까지의 난의 발생과 의병 조직, 통문의 수발, 난의 진행 동태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순흥·영천 등의 일기에는 관찬 자료에서 언급되지 않은 구체적인 난의 진행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안음(安陰)·거창을 근거로 난을 일으킨 정희량(鄭希亮) 등에 대한 보고 기록이 있다.

호소사조덕린사적과 소모사황익재사적은 경상도 각 지역의 의병 호소와 의병 조직을 중앙에 보고한 내용이다. 별록은 『감란록(勘亂錄)』 및 읍지(邑誌) 등에서 관련 기사를 옮겨적은 것으로 안동·상주·선산·예안·영천·예천·영해·하동 등지 사인(士人)들의 활약상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의병을 조직한 자는 전관직자(前官職者)나 지방의 유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향교·서원·서당 등에서 물량과 인력을 동원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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