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악부 ()

한문학
작품
1774년, 신광수(申光洙)가 채제공의 평안도 관찰사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악부시.
이칭
이칭
관서백사시행락사, 백팔악부, 백팔진주
작품/문학
창작 연도
1774년(영조50)
발표 연도
1774년(영조50)
작가
신광수(申光洙)
원작자
신광수(申光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관서악부」는 1774년 신광수(申光洙)가 채제공의 평안도 관찰사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악부시이다. 채제공이 평안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성대한 행차 과정, 새로운 관찰사의 부임 환영 행사, 평양 기녀(妓女)들의 화려한 연회와 풍류 장면 등을 그리고 있다. 작자의 문집인 『석북집(石北集)』 에 수록되어 있으며, '백팔악부(百八樂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의
1774년, 신광수(申光洙)가 채제공의 평안도 관찰사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악부시.
저자

신광수(申光洙, 1712~1775)의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성연(聖淵), 호는 석북(石北)이다. 39세에 진사에 합격하였으며 서화(書畫)에 뛰어났다.

구성 및 형식

108수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한 기준 하에 정교하게 배치하지 않고 뒤로 갈수록 시간적인 구획이나 장면의 구획이 모호해져 연작시를 구성하는 선명한 구조나 기준이 잘 드러나지 않아 비교적 산만하다. 그러나 전편에 걸쳐 ‘기녀’를 등장시켜 각 장면을 연결하는 연작시 구성의 기본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칭

‘관서백사시행락사(關西伯四時行樂詞)’ · ‘백팔악부(百八樂府)’ · ‘백팔진주(百八眞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용

이 작품은 1774년(영조 50)에 번암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평안도 관찰사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채제공이 평안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장면부터 채제공이 임기를 마치고 평양을 떠나는 순간까지의 장면을 그리고 있다.

채제공이 평안도 관찰사로 부임하는 성대한 행차 과정, 새로운 관찰사의 부임 환영 행사, 평양 기녀(妓女)들의 화려한 연회와 풍류 장면을 그려내어 시 전편에서 평양의 향락적인 이미지와 함께 유흥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의의 및 평가

이 작품에서의 ‘기녀’나 ‘연회’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유흥성을 넘어, 18세기 평양의 이미지를 대표하거나 평양 산천의 수려한 모습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평양의 화려하고 풍요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관리들이 평양에서 즐거운 잔치에 몰두한 나머지 본연의 직무인 현실 문제를 종종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다룬 교훈적인 여타의 악부시와 달리, 평양의 이미지를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기녀를 작품 전면에 내세워 당시 평양의 세태와 현실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석북집(石北集)』
『석북시집(石北詩集)』

단행본

이가원, 『한문학연구』(탐구당, 1969)

논문

윤경수, 「석북시연구」(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3)
이경수, 「석북시연구」(『국어국문학』 41, 국어국문학회, 1978)
이은주, 「신광수의 「관서악부」 소고—풍류를 중심으로—」(『한국한시연구』 13, 한국한시학회, 2005)
관련 미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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