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키네마사의 제1회 제작 작품으로 1927년 2월에 단성사(團成社)에서 개봉되었다. 각색, 감독 김수로(金壽魯), 출연 신일선(申一仙)·김철산(金哲山)·이기연(李基演)·정경(鄭鏡) 등이다.
사냥 도중에 실종된 어떤 부호의 죽음을 민완신문기자들이 사건추적을 해가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활극을 담은 오락위주의 영화이다.
기자들의 취재경쟁이라든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활약에 있어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비행기 등 속도감있는 탈것들을 등장시켜 긴박감을 살리고 있으며, 특별출연으로 비행사 이기연이 등장하였다.
이처럼 이 영화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끌었고 흥행에도 성공하였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사에 있어 탐정활극의 효시이며, 소재면에서도 신문기자의 활동을 처음으로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