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문중(文仲), 호는 감고당(感顧堂). 아버지는 권명형(權命逈)이다.
1697년(숙종 23) 세자책봉주청사(世子冊封奏請使) 최석정(崔錫鼎)의 군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와 교련관(敎鍊官)이 되고, 그 뒤 여러 고을의 첨사를 역임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금위영교련관으로 도순무사(都巡撫使) 오명항(吳命恒)을 따라 안성·죽산 등지에서 전공을 세워 난을 평정, 분무공신(奮武功臣) 3등에 책록되고 가의대부(嘉義大夫)에 올라 화원군(花原君)에 봉해졌다.
그 뒤 곤양군수·운산군수·장연부사 등 여러 고을의 수령을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그 업적이 오래도록 칭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