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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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임형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7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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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임형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7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678년(숙종 4)에 외현손 유응수(柳應壽)가 유문을 모아 김수항(金壽恒)이 편집하고, 이민서(李敏敍) 등이 간행하였다. 그 뒤 1907년에 중간되었는데 편차를 달리한 이본도 전한다. 권두에 이민서의 서문, 권말에 송시열(宋時烈)·김수항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부산대학교 도서관·단국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절구·고시·율시·배율 등 각체의 시 137수, 「오산가(鰲山歌)」로 이름한 노래 1수, 책문으로 「중종대왕시책(中宗大王諡冊)」, 지(誌)에 중종의 능지, 잡저의 「서개산별곡후(書開山別曲後)」와 「유칠보산기(遊七寶山記)」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부록으로 묘갈명·묘표음기·행적기략 등이 있고, 책 끝에 그의 조카 회(檜)의 유문 『관해유고(觀海遺稿)』가 합편되어 있다.

지은이는 벼슬이 부제학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학자 이황(李滉)·김인후(金麟厚) 등과 교유하며 학문과 문장으로 명성이 있었으나 을사사화에 연루, 한창나이에 사사되어 유문이 많지 않다. 이민서는 서문에서 “그의 시문은 남은 것이 많지 않으나, 모두가 아건(雅健)하고 발속(拔俗)하여 세상에 오래 전해질 것이다.”라고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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