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요의 하나로 ‘톱질소리’라고도 하는데, 산에서 나무를 톱으로 켜서 누이거나 집에서 톱질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다. 그 사설은 단조롭고 거의 노동실태를 표현한다.
제주 안덕면 덕수리의 「나무켜는 노래」는 “산범[山虎]같은 요톱아 한번에 날려들어라/오허어어 오허어어/한라산이 들들 울린다/영실기암이 들들 울리는구나/오허어어 오허어어”이다.
경상북도 울진의 노래는 “시렁시렁 톱질이야/이낭구를 비어다가/우리부모 자는방에/춥지않게 불을넣어·……”이다. 한 사람이 선소리를 부르면 여럿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형식으로 구연(口演)되는데, 그 가락도 단조로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