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에 의하면 588년(위덕왕 35) 와박사(瓦博士) 은솔(恩率) 수신(首信), 덕솔(德率) 개문(蓋文), 나솔(那率) 복부미신(福富味身), 승려인 영조율사(聆照律師)·영위(令威)·혜중(惠衆)·혜숙(惠宿)·도엄(道嚴)·영개(令開), 사공(寺工)인 태량미태(太良未太)·문매고자(文買古子), 노반박사(鑪盤博士)인 장덕(將德)백매순(白昧淳), 와박사인 마나문노(麻奈文奴)·양귀문(陽貴文)·석마제미(昔麻帝彌), 화공(畫工)인 백가(白加) 등과 더불어서 일본에 파견되어 불사리(佛舍利) 등을 전하였다고 한다.
이에 앞서 587년에 일본의 소가(蘇我馬子)가 계법(戒法)의 배움을 청한 바가 있어 이 때에 이르러 백제의 승려를 초청하여 계법을 받았으며 또한 계속적인 수업을 위하여 수신 등의 사신을 따라 백제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