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양지 한장본. 국한문혼용체로 우문관(右文館)에서 인쇄하였다. 서문 2면, 차례 4면, 본문 80면으로 되어 있으며, 책 이름 앞에 작은 글씨로 ‘신정(新訂)’이라고 되어 있다.
저자는 교육의 근본 취지와 일반 심리에 관한 원칙을 들어 피교육자에게 공통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사회에 유용한 공적과 능력을 나타내어 생활에 필요한 재기(材器)를 완성하고자 찬술한다고 밝히고 있다.
본문은 6편으로 되어 있다. 제1편 서론은 교육 의의, 교육 목적, 교육 시기, 교육자, 교육에 관한 연구사항 등의 5장으로 되어 있다. 제2편 심(心)의 상태에서는 심의 연구법, 의식, 주의, 감각, 관념, 언어의 발달, 감(感), 정서, 정조(情操), 욕망 및 의지, 지적 도야 및 덕적 도야, 심신의 관계, 남아 및 여아, 개성 등 14장으로 되어 있다.
제3편 가정교육에서는 가정교육의 필요, 가정의 교육작용, 신체의 양호, 유희 및 수기(手技), 설화(說話), 명령, 상여(賞與), 과벌(課罰), 가정에서 막아야 할 악습, 가정의 교육자 등 10장으로 되어 있다.
제4편 유치원보육에서는 유치원의 필요 및 목적, 유아교육 방법 등 2장, 제5편 학교교육에서는 학교교육의 필요, 소학교 교육의 요지 및 방법, 교수, 훈련 등 4장, 제6편 결론에서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가정교육과 국가 등 2장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제6편 제2장인 ‘가정교육과 국가’의 내용을 보면,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는 이유는 본래 여러 가지일 것이나 주요한 것으로는, 첫째 자녀에 대한 자연적인 애정에서 자녀의 행복을 바라므로 교육의 필요를 느끼며, 둘째 자녀의 생활은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자녀의 행복을 곧 자신의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신학제 실시 이후 우리나라 사람이 쓴 개화기 교과용 도서로서, 당시로서는 진보적인 교육개론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