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1책. 목판본. 199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세로 26.4㎝, 가로 16㎝. 선장(線裝)으로 장정되어 있으며 지질은 고정지(藁精紙)로 지면이 거친 편이다.
공자 생존 당시 공경대부(公卿大夫) 및 72제자들과 서로 문답한 내용을 집록(集錄)한 것을 원나라 왕광모(王廣謨)가 각 장별로 표제를 붙이고 이에 대해 소상히 구해(句解)를 덧붙여 찬술한 것이다.
권말에는 「신간소왕사기(新刊素王事記)」가 부각(附刻), 추기(追記)되어 있다. 권미에 ‘태정갑자추창암서원간행(泰定甲子秋蒼巖書院刊行)’이란 간기가 있어 이 책이 본래 원나라 진종(晋宗) 때인 태정 원년(1324)에 창암서원에서 간행된 것이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1402년에 당시 강원도감사 박은에 의해 강릉감영(江陵監營)에서 번각,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