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풍동에 위치한다. 1984년 12월 31일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평택임씨 종중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임경업(林慶業, 1594~1646)의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영백(英伯), 호는 고송(孤松), 시호는 충민(忠愍)이다. 호란 이후 친명배청정책(親明背淸政策)을 주도한 무장 중의 한 명이다.
그는 1618년(광해 10) 무과에 급제하였고, 인조반정 때는 김류의 휘하에 있다가 이괄(李适)의 난 때에 정충신(鄭忠信)의 휘하에서 공을 세웠다.
묘역은 약 200평으로, 봉분은 부인 전주이씨와 합장묘이며 호석(護石)을 둘렀다. 묘역에는 본래 묘비·망주석·석양(石羊)만이 있었으나, 1982년 보수정화 때 상석·동자석·무관석·장명 등을 새로 만들어 세웠다. 상석 밑에는 좌우로 연결된 길고 얕은 석단이 있다.
묘비는 비신(碑身)의 높이 138m, 폭 56cm, 두께 28cm로 가첨석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