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목조기와 팔작지붕건물.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벽루 좌측에 위치한 조선시대 청풍현 관아건물의 하나이다.
낮은 1단의 석축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세운 2층누각 건축물인데, 하층은 원주(圓柱)로 하고 상층의 후면칸은 방형주를, 전면칸은 원주를 세웠다. 하층은 기둥 사이에 토벽(土壁)을 쳐서 창고 등으로 사용한 듯하다.
공포양식(栱包樣式)은 익공계(翼工系)이며, 가구형식(架構形式)은 1고주(高柱) 5량(樑)으로 되어 있는 홑처마 백골집[白骨家 : 단청이나 다른 칠을 하지 아니하고 목재면을 그대로 둔 집]이다.
전면 7.38m, 측면 3.95m의 一자형인 이 건물은 상층은 우물마루를 깔고 난간(欄干)을 둘렀으며, 동남측으로 3단의 목조계단을 두었고, 전면의 칸 사이는 등간격이나 측면의 전면칸은 후면칸의 2분의 1 규모이다. 원래 청풍면 읍리에 있었는데 충주댐 건설로수몰, 1983년 청풍면 물태리 문화재단지로 이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