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온 (趙溫)

조온 사패왕지

조선시대사

인물

이칭

• 시호: 양절(良節)
• 이칭: 한천군(漢川君)

인물/전통 인물

• 성별: 남성
• 출생 연도: 1347년(충목왕 3)
• 사망 연도: 1417년(태종 17)
• 본관: 한양(漢陽)
• 주요 관직: 의정부찬성사|동북면찰리사
• 관련 사건: 제2차 왕자의 난

정의

조선 전기에, 의정부찬성사, 동북면찰리사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한양(漢陽). 할아버지는 판서 조돈(趙暾)이고, 아버지는 용원부원군(龍原府院君) 조인벽(趙仁璧)이다. 어머니는 하동정씨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시조 조지수(趙之壽)는 중국에서 귀화하여 함경도 용진(龍津)에서 살았다. 그리고 조지수의 아들 조휘(趙暉)는 몽고가 침입할 때 반란을 일으켜 몽고에 투항한 뒤 쌍성총관(雙城摠管)이 되었다. 이후 조휘의 손자이며 조온의 할아버지인 조돈에 이르러 고려에 완전히 귀화하여 공민왕의 쌍성총관부 수복작전을 도운 공으로 벼슬이 판서에 이르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외삼촌인 이성계를 유달리 섬겨왔고, 1388년(우왕 14) 위화도회군 때 이조판서로 회군에 참여, 회군공신에 책록되었다. 이후 밀직부사를 거쳐 1392년(공양왕 4) 이성계 추대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 2등으로 평양윤(平壤尹)에 임명되고 한천군(漢川君)에 봉해졌다. 1393년(태조 2) 서북면도순문사로 수주(隋州)에 쳐들어온 왜구를 격파했고, 연의주도(鍊義州道)의 장정들을 군적(軍籍)에 등록시켜 군사력 강화를 꾀하였다.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에 친군위도진무(親軍衛都鎭撫)로서 이방원(李芳遠)의 집권을 도와 그 공으로 정사공신(定社功臣) 2등이 되었다. 중추원사를 거쳐 의흥삼군부좌군동지절제사(義興三軍府左軍同知節制使) · 상의문하부사(商議門下府事)를 역임하였다.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 때 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로서 이방간(李芳幹)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해 상왕의 명으로 제1차 왕자의 난 때 정도전(鄭道傳) 등을 죽인 죄로 완산부에 유배되었다가 곧 풀려나와 삼사좌사(三司左使)에 올랐다.

1401년 태종이 즉위하자 참찬의정부사(參贊議政府事)로서 좌명공신(佐命功臣) 4등에 책록되어 부원군(府院君)에 진봉되고, 이 해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02년 의정부찬성사 · 동북면찰리사(東北面察理使)를 지냈다. 효성이 지극했고 청렴 검소하였다. 시호는 양절(良節)이다.

참고문헌

『태조실록(太祖實錄)』

『정종실록(定宗實錄)』

『태종실록(太宗實錄)』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관련 항목

• 조돈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 후기에, 공부상서, 예의판서, 검교밀직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
• 조인벽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후기 수복경성2등공신에 책록된 공신. 무신.
• 조휘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후기 동북지방 침략 당시 탁청 등과 몽고병을 인도한 주모자.
• 고려 고려시대사 지명 918년 개성 출신 왕건이 건국하여 936년 후삼국을 통합한 뒤 1392년 멸망 때까지 34명의 왕씨 출신 국왕이 474년 동안 통치한 왕조.
• 공민왕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 후기 제31대 국왕.
• 쌍성총관부 고려시대사 제도 고려 후기 몽고가 고려의 화주(和州 : 지금의 함경남도 영흥) 이북을 직접 통치하기 위해 설치했던 관부.
• 태조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의 제1대(재위: 1392년~1398년) 왕.
• 회군공신 고려시대사 개념 1388년 5월에 단행된 위화도회군의 주도자들에게 준 칭호를 가리키는 관직용어. 무진회군공신 · 태조조회군공신.
• 개국공신 조선시대사 제도 나라를 세우는 데 왕을 도와 공이 많았던 사람에게 내린 칭호 또는 그 칭호를 받은 사람.
• 제1차 왕자의 난 조선시대사 사건 1398년(태조 7) 8월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난 왕자 간의 싸움.

관련 미디어

• 
  조온 사패왕지

집필자

한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