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학당(정수루·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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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정수루, 숙사)
종학당(정수루, 숙사)
건축
유적
문화재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조선후기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강학당.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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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조선후기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강학당.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97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종학당은 1643년(인조 21) 윤순거(尹舜擧)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교육도장으로서, 1910년 경술국치 전까지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신교육의 도입으로 폐쇄되고 말았다.

호암산을 배산(背山)으로 두고 앞쪽에 종학당을, 뒤쪽에 정수루와 숙사를 두고 있다. 종학당은 동향에 가까운 동남향으로 서 있으며 주변은 담을 둘러 구획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평면은 가운데 1칸통은 대청마루로 하고, 양측에는 각각 온돌방을 두었다.

서측 온돌방 후면 벽은 아래를 띄운 반침을 달았다. 전면 열은 툇간으로 처리하여 1고주 5량집 구조가 되었다. 양 측면의 온돌방 앞마루는 가운데 대청마루보다 1자 정도 높여 단의 차를 두고 있다.

전면의 기단(基壇)은 자연석 바른층쌓기를 3자 정도로 높이고, 가운데 계단을 두었다. 초석은 커다란 막돌 덤벙주초를 놓고 기둥은 방주를 썼으며, 기둥 부재는 약 6치 각으로 그리 견실하지는 않다.

대청마루 전면에는 창호를 달지 않고 온돌방 전면에는 띠살분합문을 달았다. 온돌방 측면과 툇마루 측면, 그리고 대청 후면에는 골판분합문을 달았다. 대청과 온돌방 사이에는 3분합 들어열개를 달아 필요에 따라 방과 대청을 터서 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수루는 살림집 앞에 인접시켜 마치 살림집의 부속채와 같다. 종학당과는 달리 좌향(坐向)이 남향에 가까운 동남향이다. 급한 구릉을 이용하여 정수루를 2층 누각으로 만듦으로써 숙사와 누각 바닥이 같은 높이가 되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인데 2층에서는 숙사 쪽으로 1칸을 내달아 ㄱ자가 되었다. 이런 평면으로 계획한 것은 숙사와 쉽게 연결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2층 바닥은 모두 우물마루로 하고 홑처마에 맞배지붕이다. 초석은 막돌 덤벙주초(자연석을 그대로 쌓은 주춧돌)이고 모두 원주를 썼는데, 누하주는 거칠게 초벌 다듬기만 하고, 누상주는 재벌다듬한 것을 사용하였다.

중층 바닥 주위에는 교살문 난간을 설치하였다. 정수루와 인접한 숙사는 윤순거와 그 후손들이 살던 살림집으로 정면 4칸, 측면 3칸이다. 지금은 많이 개조되어 원형이 변형되었으며, 앞에는 작은 연못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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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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