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도군은 북한에서 강원도의 남동부에 위치한 군이다. 1952년에 강원도 김화군, 회양군, 양구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해 군을 신설하였다. 중심에 위치한 창도면의 지명을 따라 군의 이름을 지었다. 과거 '나라의 큰 군량창고 뒤에 있던 마을'이라 하여 ‘창뒤’라고 불리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창도’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개 읍, 16개 리로 구성돼 있고 군 소재지는 창도읍이다. 내륙산간지대이며 북한강과 그 지류의 하천이 흐르고 있다. 식료품, 방직 및 피복, 기계 등의 지방공업과 농업이 발달하였다.
북하늬 강원도 남동쪽에 위치한 창도군(昌道郡)은 북쪽으로 금강군과 회양군, 남쪽으로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강원도(남한) 양구군, 동쪽으로 금강군, 서쪽으로 김화군과 마주하고 있다. 동경 127°35′∼128°02′, 북위 38°19′∼38°38′에 사이에 위치하며, 면적은 370.36㎢. 인구는 5만 1,319명(2008년)이다.
창도군은 1952년 강원도 김화군, 회양군, 양구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해 신설한 군으로, 신설 당시 이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김화군 창도면(昌道面)의 지명을 따라 군명을 지었다. ‘창도’라는 지명은 과거 나라의 큰 군량창고 뒤에 있던 마을이라 하여 ‘창뒤’라고 불리던 지명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창도(昌道)’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륙산간지대인 창도군은 북한강을 중심으로 동북쪽경계에는 먹포령산맥(墨浦嶺山脈)이, 서쪽경계에는 굴파령산맥(窟坡嶺山脈)이 위치하고 있다. 먹포령산줄기가 뻗어 있는 동쪽에는 옥밭봉(1,240m), 성봉대산(1,240m), 평지봉(1,235m), 춘양산(1,145m)이 솟아 있고, 굴파령산맥의 서부에는 오봉산(953m), 백역산(1,109m), 상학산(817m), 정암산(877m), 우두산(948m) 등이 솟아 있다. 이 외에도 철마산(1,048m), 왕상산(1,095m), 노동산(778m), 구학산(929m) 등이 솟아 있어, 창도군의 전체 면적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지역이 해발 200∼800m에 속하며, 9%에 해당하는 지역은 해발 800m 이상에 속한다. 산간지대인 만큼 경사가 25° 이상 되는 지역 또한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며, 기반암은 석회암, 편암, 점판암, 화강암, 현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철, 동, 연, 아연, 석회석, 고회석, 무연탄 등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토양은 대부분 갈색삼림토와 충적토이다.
주요하천은 북한강 본류와 그 지류로, 사동천(泗東川), 장현천(長縣川), 금강천(金剛川), 신안천(新案川)을 비롯하여 길이 5㎞ 이상의 하천이 19개 흐르고 있다. 이 가운데 13개의 하천은 창도군 내에서 발원하고 끝난다.
군 전체면적의 80%에 이르는 산림의 경우 해발 600m 아래 지역에는 소나무숲이, 600∼800m 지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의 혼성림이, 그리고 1,000m 이상 고지대에서는 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떡갈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분비나무, 가분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잎갈나무, 밤나무 등이다. 그리고 산림 속에는 고사리, 고비, 도라지, 밤, 도토리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여, 노루, 고라니, 족제비, 오소리, 꿩, 접동새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연평균 기온 8.3℃, 1월 평균 기온 -8.2℃ , 8월 평균 기온 22.8 ℃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199.7mm로 도의 평균값보다 적은 편이다.
창도군은 본래 조선시대 강원도 김화군과 금성군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에는 김화군과 양구군의 일부 지역이었다. 1952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김화군의 창도면, 원북면, 금성면, 통구면, 근동면, 임남면의 전체 리와 근북면, 원남면, 원동면, 회양군의 사동면, 강원도(남한)의 양구군 수입면의 일부를 병합하여 신설하였다. 당시 창도읍은 창도면의 유창리, 창도리, 득사일리, 득사이리를 병합하여 읍이 되었으나, 2년 뒤인 1954년 김화군을 다시 설치하면서 창도읍은 창도리로 강등되었고 통두리를 창도읍으로 승격하였다. 그 이후 2000년까지 리의 경계가 몇 차례 조정되었고, 일부 리는 신설되거나 폐지되었다. 창도읍은 2000년에 성도리와 당산리가 되었고 신안리와 신동리가 통합하여 창도읍이 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창도읍)과 16리(곡산리, 교주리, 구룡리, 금산리, 당산리, 대백리, 명우리, 사동리, 산월리, 성도리, 송포리, 신성리, 장현리, 지석리, 추전리, 판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창도읍이다.
창도군의 경제는 지방공업과 농업이 중심을 이룬다. 지방공업은 식료품, 방직 및 피복, 일용, 기계, 제약, 종이, 건재 공업으로, 이 가운데 식료품공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품종은 간장, 된장, 기름, 당과류 등이며, 식류품 이외에도 혼방천을 비롯한 옷, 도자기, 가구, 문화용품, 약품 등이 생산되며 농기계수리기지도 갖춰져 있다. 그리고 군 전체면적의 11.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는 주로 옥수수, 벼, 콩, 수수 등이 재배되며, 무, 배추, 양배추, 시금치 등의 채소업도 재배된다. 밭에 뽕밭을 새로 조성하여 누에고치도 생산하고 있다.
군의 교통은 주로 도로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원산∼김화, 창도∼금강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창도읍과 금강읍은 단발령(818m)을 넘어 연결된다. 단발령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먹포령산맥이 금강천과 장현천의 지류들에 의해 깎이면서 낮아진 고개로, 신라말 마의태자가 부왕에게 하직하고 개골산으로 입산할 당시 이 고개에서 불타의 도움을 받고자 멀리 금강산의 여러 봉우리를 바라보며 출가를 다짐하는 뜻에서 삭발을 하였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밖에 창도∼명우 간 도로를 비롯하여 각 읍과 리를 서로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현재 창도군에는 26개의 중학교와 28개의 소학교를 비롯하여 각급 교육기관이 있으며, 창도군인민병원을 비롯한 30여 개의 전문예방치료기관과 창도도서관 등의 문화시설이 있다. 그리고 창도군 지석리에는 청동기시대의 탁자식고인돌(국가지정문화재보존급 제1157호)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