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이익공 팔작지붕건물. 이 건물은 청주읍성 안에 있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의 출입문이다.
병영의 출입문은 보통 원문(轅門)이라고 부르며, 좌우로 담장이 이어져 병영을 에워싸고 있었다. 충청도의 병마절도사영은 당초 해미현(海美縣)에 있었다가 1651년(효종 2)에 이곳으로 옮겼다. 건물의 양식은 조선 후기 병영이나 수영(水營)의 출입문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층의 누문(樓門)인데 4각(角)의 고주석(高柱石) 위에 기둥을 세우고 누대는 ‘井’자 마루를 깔았으며,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둘렀다. 이 문이 남아 있어서 당시 병영의 위치를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병영에는 읍청당(挹淸堂) · 통군루(統軍樓) 등 많은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