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부부의 묘가 나란히 있는데, 왼쪽이 홍우경의 무덤이고 오른쪽이 정인옹주의 묘이다.
봉분은 각각 8매의 호석(護石)을 둘렀지만, 묘표석 · 상석 · 동자석 · 문관석 · 장명등 · 망주석은 일괄하여 세웠다. 묘표석은 높이 150㎝ · 폭 59㎝ · 두께 21㎝의 비갈형(碑碣形)이며, 각 석물들의 조각 상태가 우수하다.
홍우경(1590∼1625)의 본관은 남양(南陽)이고, 자는 경부(敬夫)이며, 시호는 정간(貞簡)으로, 1603년(선조 36)선조와 정빈민씨(靜嬪閔氏) 사이에서 태어난 제4서녀 정인옹주와 결혼하여 순의대부당원위(順義大夫唐原尉)가 된 이후, 관품은 봉헌대부(奉憲大夫)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