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 느티나무)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
식물
생물
문화재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단전리에 소재한 느티나무.
정의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단전리에 소재한 느티나무.
내용

2007년 8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2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10.5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31m, 남북 방향이 33.5m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느티나무 중 가장 큰 나무로 수관 형태가 곱고 아름답다.

마을 앞 경작지 사이에 위치한 독립수로서 지상 약 5m 높이에서 여러 가지로 갈려서 전체적으로 반구형(半球形)의 큰 수관을 형성하고 있다. 노출된 뿌리 부위와 줄기 기부에 2003년 시행한 작은 외과처리 흔적을 제외하고는 큰 상흔이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단전리 느티나무는 단전마을의 도강김씨 입향조(入鄕祖) 김충남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형 김충로를 기념하여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주민들이 ‘장군나무’라 부르며 영험한 기운을 가진 신목(神木)으로 여기고 있다. 주민들은 이 당산나무 아래에서 구렁이를 잡은 사람과 궂은 일을 하고 당제(堂祭)에 참여한 사람 등이 몸이 아파 날을 받아 정성껏 제사를 모셔 몸이 나았다며 이 나무의 영험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나무의 잎이 일시에 잘 피거나 시들시들 잘 피지 못하는 것으로 한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게시해 주는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믿고 있다. 이 나무는 마을 앞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은 좋으나 빈번한 차량 운행으로 인한 생육환경 저해의 우려가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식물편)』(문화재청, 2009)
『한국식물명고』(이우철, 아카데미서적, 1996)
『한국민속식물』(최영전, 아카데미서적, 1991)
문화재청(www.cha.go.kr)
집필자
권오정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