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불모출생삼법장반야바라밀다경 권12 ( )

불교
문헌
문화재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 경전.
이칭
약칭
삼법장경(三法藏經)
문헌/고서
간행 시기
13세기 말~14세기 초
편저자
시호(施護)
권책수
1권 1첩
권수제
불모출생삼법장반야바라밀다경 제십이(佛母出生三法藏般若波羅密多經 第十二)
판본
목판본
소장처
대한불교천태종 관문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서울특별시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08년 5월 8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7길 111 대한불교천태종 관문사
내용 요약

불설불모출생삼법장반야바라밀다경 권12(佛說佛母出生三法藏般若波羅密多經 卷十二)는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 경전이다. 이 책은 불도(佛道 )의 근본이 되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의 법과 그 수지공덕(受持功德)을 논한 것으로, 『삼법장경(三法藏經)』이라 부른다. 송나라 때 인도에서 온 학승(學僧) 시호(施護)가 한역(漢譯)한 것을 고려시대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판각한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 목판을 이용하여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정의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 경전.
서지사항

이 책은 1권 1첩으로 목판본(木板本)이다. 표지는 병풍과 같은 형태인 절첩장(折帖裝)으로 되어 있다. 절첩한 책의 크기는 세로 31.0㎝이고 가로 12.3㎝이다.

표지는 쪽빛으로 염색하여 검푸른 색을 띤 주1이다. 표지에는 주2로 “불모출생삼법장반야바라밀다경 제십이(佛母出生三法藏般若波羅密多經 第十二)”라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본문에 처음으로 나오는 책 제목[권수제(卷首題)]과 동일하다.

판식(版式)은 상하단변(上下單邊), 상하(上下) 사이의 간격이 21.7㎝이다. 계선(界線)은 없고 한 면의 행자 수는 23행 14자이다. 절첩한 면을 6행씩[첫 장은 5행] 접어 절첩장으로 만들었다.

본문의 글자체를 살펴보면 글자를 하나하나 정교하게 새기지는 않지만, 인쇄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책의 상태는 누습으로 인해 오염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하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책은 줄여서 『삼법장경』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11세기 초에 중국 송나라 때 인도 출신의 학승이었던 시호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책의 끝부분에 “갑진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라는 간행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을 통하여 몽골의 침략을 주3으로 물리치고자 1244년(고려 고종 31) 대장도감에서 판각한 주4의 목판을 이용하여 찍은 책임을 알 수 있다.

책을 찍은 시기는 묵색과 지질 등으로 미루어 보아 13세기 말~14세기 초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과 내용

『삼법장경』은 모든 불도의 근본이 되는 주5’의 법과 그 ‘수지공덕’을 논한 것으로 모두 25권 32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은 25권 가운데 12권에 해당한다. 악자장법품(惡者障法品) 후반부와 현시세간품(顯示世間品) 전반부를 담고 있다.

악자장법품은 반야(般若)의 수행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들에 대해서 예시하면서,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반야의 수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시세간품은 부처가 이 세상 모든 것이 차별 없이 공(空)한 것이라는 반야의 가르침을 펴기 위해서 오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고려시대 대장도감에서 새긴 재조대장경의 목판을 이용해 찍어낸 것으로, 인쇄 시기도 비교적 빠르고 전래본이 희귀하므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대한불교 천태종(天台宗) 관문사(觀門寺)에 소장되어 있으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박상국, 『全國寺刹所藏木板集』(문화재관리국, 1987)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주석
주1

검은빛이 도는 짙은 남색으로 물들인 종이    우리말샘

주2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사용하며, 특히 어두운 바탕의 종이에서 독특한 효과를 낸다.    우리말샘

주3

부처의 위력이나 공력    우리말샘

주4

1236년(고려 고종 23)부터 1251년(고려 고종 38년)에 걸쳐 완성한 대장경.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만들었는데, 경판(經板)의 수가 8만 1258판에 이르며,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하고 있다.    우리말샘

주5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우리말샘

집필자
안미경(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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