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권4~7 ( )

불교
문헌
문화재
1578년(선조 11) 경기도 용인 광교산 서봉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불경.
이칭
약칭
법화경(法華經)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1578년(선조 11)
저자
구마라집(鳩摩羅什)
권책수
4권 1책
판본
목판본
소장처
충청북도 청주시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충청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2년 10월 12일 지정)
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내용 요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4~7은 1578년(선조 11) 경기도 용인 광교산 서봉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불경이다. 이 불경은 구마라집이 406년에 번역한 7권본 『묘법연화경』과 12세기 계환의 주석을 토대로 4권 1책으로 엮은 경전이다. 1443년(세종 25) 전라도 완주 화암사 간행본을 저본으로 하여 간행되었다. 현재 충청북도 청주시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으며, 2012년 10월 12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의
1578년(선조 11) 경기도 용인 광교산 서봉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불경.
저자 및 편자

산스크리트어주1로 된 대승불교 경전인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를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4)이 7권본으로 406년에 한역(漢譯)하였다. 이 책은 『묘법연화경』에 중국 송대(宋代) 계환(戒環)의 주석서인 『묘범연화경요해(妙法蓮華經要解)』를 함께 엮어 펴낸 것이다.

서지사항

1443년(세종 25)의 전라도 완주 화암사(花巖寺) 간행본을 저본으로 하여 1578년(선조 11) 4권 1책으로 다시 찍어 낸 목판본이다. 크기는 세로 29.2㎝, 가로 17.6㎝이며, 표지를 새로 장정한 주2으로서 본문은 10행 20자로 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간기(刊記)에는 “을해년 1월 『묘법연화경』 산에 사는 사람들이 공경하는 마음으로 군주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돌아가신 부모가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기를 바란다. 여기 모인 시주와 스님들이 함께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한다. 만력 6년 무인년 6월 경기도 용인 광교산 서봉사에서 개간하였다.〔歲在乙亥寅春日 蓮經之板 山人敬心願成欲報 君親之恩 伏願先亡父母生淨刹 此願隨世施主與緣化比丘等 同生極樂 萬曆六年戊寅六月日 京畿道龍仁地光敎山瑞峯寺開刊〕”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1578년(선조 11)에 군친(君親)의 은혜에 보답하고 주3을 염원하여 간행된 경전임을 알 수 있다.

구성과 내용

권4의 품들은 주4의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던 이들에게도 부처가 되리라는 예언, 곧 주5를 준다는 것과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독송(讀誦)하는 공덕(功德)을 강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권5는 이 경전을 말법시대에 전하는 방법과 부처의 주6, 곧 붓다가 아득한 옛날에 이미 성불하여 영원히 중생을 교화하고 있다는 진실을 전하고 있다.

권6은 이 경전을 널리 펼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세상의 멸시를 감내하는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의 덕을 찬탄하고 있으며, 여러 공양 중 자기의 몸을 불사르는 주7이 최고임을 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권7은 부처를 공양하여 얻은 삼매와 신통력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주8의 공덕과 중생을 무량한 방편으로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찬탄하며, 이 경전을 설하는 법사를 보호하는 다라니의 힘을 노래하고, 이 경전을 수지, 독송하는 공덕을 거듭 강조하면서 끝맺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 및 평가

충청북도 청주시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은 조선시대의 많은 경전들과 달리 변상도(變相圖)를 포함하지 않고 있지만, 간행 시기를 1578년으로, 간행 장소를 경기도 용인시 광교산 서봉사로, 그리고 간행의 동기를 정토왕생으로 명확히 기술한 점에서 조선 전기의 인쇄 문화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서지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2012년 10월 12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4~7(충청북도 청주시 개인 도서)

단행본

강민식 외,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2(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2017)
이지관, 『한국불교소의 경전연구』(보련각, 1973)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http://kabc.dongguk.edu)
주석
주1

인도ㆍ유럽 어족 가운데 인도ㆍ이란 어파에 속한 인도ㆍ아리아어 계통으로 고대 인도의 표준 문장어. 전 인도의 고급 문장어로 오늘날까지 지속되는데, 불경이나 고대 인도 문학은 이것으로 기록되었다.    우리말샘

주2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주3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우리말샘

주4

모든 중생이 부처와 함께 성불한다는 석가모니의 교법. 일체(一切) 것이 모두 부처가 된다는 법문이다.    우리말샘

주5

부처로부터 내생에 부처가 되리라고 하는 예언을 받음.    우리말샘

주6

오랜 옛날에 실제로 이루었다는 뜻으로, 부처는 오랜 옛날에 이미 성불하였다는 사상.    우리말샘

주7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일.    우리말샘

주8

법화경의 묘음보살품에 나오는 보살. 서른여덟 가지로 현신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본서(本誓)를 설법하였다. 지혜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를 얻었다.    우리말샘

집필자
고승학(금강대학교 불교인문학부)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