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틀랜드에 있는 동암사는 1996년 승려 종안에 의해 건립되었다. 이 지역에는 이보다 훨씬 전인 1981년에 한국 사찰인 성불사가 세워졌는데, 이 절은 통도사의 미주 분원인 보광사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1990년 보광사에 온 종안은 1995년 시에서 건물을 불하받아 보광사를 확장해 이전하였고, 다음 해인 1996년에는 동암사를 창건하였다. 동암사는 팔정도와 육바라밀 수행을 전문화하고 있는데 같은 지역의 보광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법당을 갖추고 있고 각종 불교 서적 등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일요 정기법회를 비롯한 각종 불교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날과 추석, 정월 대보름과 같은 명절에는 전통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