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선원은 1996년 7월 1일 뉴욕 태판(Tappan)에서 개원하였다. 2009년에 대법당을 완공하였는데, 위치한 곳이 사적지이자 환경 보호지역이어서 건축에 제약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현재 관음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772년에 건립되었는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적이라 할 수 있다. 창건주인 승려 휘광은 1998년 뉴욕 일원의 불교사원들을 규합해 뉴욕불교사원연합회를 창립하여 그 회장으로 활동하였고, 2011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미 동부 해외 특별교구 초대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미동부 교구는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16개 주와 캐나다의 동부지역 6개 주를 관할하며 해당 지역의 포교나 문화활동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선원은 미국 내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불교사원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 정기적으로 열리는 일요법회에는 약 65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한글학교와 불교교양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가 및 참선, 사찰 음식을 주제로 한 강좌도 개설되어 있다. 불광선원은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해외 사찰 중 하나로, 신앙처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문화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글학교는 교민 1.5세대와 2세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