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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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적
미국 로드아일랜드 컴벌랜드(Rhode Island Cumberland)에 있는 해방 이후 숭산행원이 창건한 관음선종회의 본부 선원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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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국 로드아일랜드 컴벌랜드(Rhode Island Cumberland)에 있는 해방 이후 숭산행원이 창건한 관음선종회의 본부 선원인 사찰.
내용

홍법원(Providence Zen Center)은 숭산행원(崇山行願, 1927-2004)이 1972년 미국의 로드아일랜드에 개설한 선원이다. 숭산 선사는 1972년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선불교를 전파하였고,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다수의 선원을 건립하였다. 1983년에는 이들 선원들을 결집하여 관음선종회(Kwan Um School of Zen)에 소속시켰는데, 홍법원은 그 관리본부로서 출범하였다. 숭산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있어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1966년부터 30년 동안 일본·홍콩·싱가포르·미국·캐나다·폴란드·영국·프랑스·스페인·브라질 등 세계 20여 개국 100여 지역에 선원을 개설하여 한국 불교의 선(禪)을 세계에 전파한 바 있다. 홍법원 건물은 1977년에 완공하였는데, 13만 평의 부지에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홍법원은 관음선종회에서 강조하고 있는 공동체 생활을 통한 선 수행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결제(結制) 수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선불교 전통에서 결제는 망념을 부수고 참된 자아를 성취하기 위해 집중수행에 들어가는 특별한 기간을 의미한다. 홍법원에서 행하는 결제의 유형은 다양한데, 용맹정진·하루결제·기도염송결제·결제집중수행이 있다. 이 중에서 결제집중수행은 한국 불교의 동안거 내지 하안거와 유사하다. 홍법원은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이라는 숭산 선사의 가르침을 수행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 어구는 매 순간 제시되는 모든 것에 아무런 조건 없이 열린 태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으로써 타고난 지혜와 자비심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국제 선원 단체인 관음선종회의 총본부로서 한국 불교, 특히 한국 선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관음선종회(www.kwanumzen.org)
홍법원(www,providencezen.org)
집필자
장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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