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현대사
단체
2015년 12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실상을 알리고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남구에 건립된 역사관.
정의
2015년 12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실상을 알리고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남구에 건립된 역사관.
설립목적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군인 군속 동원, 노동 동원, '위안부' 동원 등 일제의 강제 동원의 실상을 규명함으로써 성숙된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인권과 세계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2007년 5월부터 정부에서 강제 동원 피해자 추도 공간 및 기념 시설 건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008년 8월 부산 당곡 근린공원에 건립 부지를 선정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부산항이 대부분의 강제 동원 출발지였고, 강제 동원 피해자의 22% 가량이 경상도 출신이었다는 역사성과 접근성을 감안한 결과였다.

2010년 12월에 건립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4월까지 52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 2062㎡ 규모의 역사관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설립 이후 운영 주체가 선정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개관이 지연되다 2015년 12월 10일에 개관하였다. 2016년 3월부터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았으며, 같은 해 7월 11일 국립박물관으로 등록하였다.

기능과 역할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인한 피해자 추도 및 역사교육 공간, 기념 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05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와 그 후속단체인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수집한 역사자료, 수기, 사진, 박물류 등을 중심으로 전시콘텐츠를 구성하였다. 상설전시실을 두어 강제 동원의 시작, 강제 동원의 실체, 피해자 귀환, 과거사 청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별전시를 기획하여 주제별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관람은 물론 자료실에서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교육 및 문화 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도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역사관이 공원 내에 있어 지역 주민의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하 강제동원과 연관성이 깊은 부산지역에 강제동원 피해자의 기증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관을 구성하고 시민들의 교육,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피해자 추도 공간이 마련된 점도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오마이뉴스』(2015.4.9)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www.ilje.or.kr)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www.museum.ilje.or.kr)
집필자
박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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