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행원품 ( )

출판
문헌
일본의 서복사에 소장되어 있는, 백지에 금자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을 필사한 고려 사경.
문헌/고서
편찬 시기
고려 후기
간행 시기
고려 후기
저자
반야
편자
없음
편저자
없음
권책수
권81
권수제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판본
사경
표제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내용 요약

백지금자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白紙金字 『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은 일본의 서복사(西福寺)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사경으로 백지에 금자로 정원본 『대방광불화엄경』의 제40권인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이 필사되어 있다. 절첩본으로 호분, 주사, 코발트로 채색된 고려 말 사경 변상도의 특징을 보여준다.

정의
일본의 서복사에 소장되어 있는, 백지에 금자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을 필사한 고려 사경.
저자 및 편자

반야

서지사항

백지에 금자로 화엄경「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을 필사한 사경으로 주1으로 장정되어 있다. 사경의 크기는 접었을 때 31.5cm×11.3cm이며 1면 6행, 1행 17자로 배면에는 ‘○○품 ○장(○○品 ○丈)’의 장차가 금자로 적혀 있다. 사경 중간 매우 드물게 종이를 도려내고 새로 쓴 종이를 붙여 수정하거나 지우고 다시 쓴 흔적이 있다. 표지는 앙화형 보개를 이용했고, 외곽 당초문 테두리와 4개의 연화, 제첨, 당초문의 줄기 이외에 잎의 표현은 은니로 구성하였다.

변상도는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보현보살의 뒤에 여래가 색칠이 되어 있다. 호분과 주사, 코발트로 이루어진 채색, 표지화의 양식과 보현행원신앙의 유행, 서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고려 말 사경 변상도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서복사(西福寺)에 소장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정원본 화엄경의 제40권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만을 필사한 사경이다. 이 책 이외에도 이러한 예는 호림박물관 소장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1334년)의 경우와 교토국립박물관의 원대 『대방광불화엄경』(1291년) 제71 · 72 · 73권 및 「보현행원품」 사경의 발원문이 있다.

구성과 내용

권수제에 ‘대방광불화엄경권제40(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과 같이 쓰지 않고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이라는 제목으로 사성한 경우와 정원본 40화엄 전체가 아니라 제40권을 80화엄과 함께 사성한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 사경은 그러한 예에 속한다. 실제 일본의 교토박물관에는 주본 화엄경 80권에 정원본 화엄경 제40권을 더해 전체 81권이 된 사례가 존재한다.

이 책은 ‘이시보현보살마하살칭탄래승공덕기(爾時普賢菩薩摩訶薩稱歎如來勝功德已)’로 시작해서 ‘일절대중문불소설개대환희신수봉행(一切大衆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으로 끝나는 전체 40권인 정원본 화엄경의 제40권으로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원력에 대한 내용이 서사되어 있다. 선재동자보현보살을 만나 묘각의 지위를 증득하는 정원본 화엄경의 마지막 권차에 해당한다.

의의 및 평가

백지에 금자로 정원본 화엄경 권제40에 해당하는 '대방광불화엄경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을 사성한 고려 사경의 작례로 드문 사경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권희경, 『고려의 사경』(대구: 도서출판 글고운, 2006)
장충식, 『한국의 사경』(서울: 동국대학교, 2007)

논문

김종민, 「일본에 유존하는 한국 불교미술에 관한 고찰-寫經을 중심으로-」(『서지학보』 36, 한국서지학회, 2010)
김종민, 「만덕원의 고려사경」(『불교미술사학』 10, 불교미술사학회, 2010)
주석
주1

두루마리식으로 길게 이은 종이를 옆으로 적당한 폭으로 병풍처럼 접고, 그 앞과 뒤에 따로 표지를 붙인,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집필자
김성주(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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