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한반도 우발상황 발생 시 한·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는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다. 1954년부터 실시된 한·미 합동 군사연습으로, 매년 8월 시행된다. 그러다 2019년에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가운데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이 실시된 바 있다. 한·미 양국 군이 유사 시 작전 수행에 필요한 한·미 협조관계, 업무수행 절차, 계획 및 시스템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1953년 체결된 한 · 미 상호방위조약(韓美相互防衛條約)에 근거해 1954년부터 유엔군사령부 주관으로 시행해오던 ‘FL’ 포커스렌즈 군사연습과 1968년 1·21사태(김신조 사건: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사건)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훈련인 을지연습(乙支練習: 최초에는 태극연습이라 했다가 1969년부터 을지연습으로 변경)을 통합한 을지포커스렌즈(UFL, Ulchi Focus Lens) 연습이 기원이다. ‘을지’라는 명칭은 수(隋)나라 30만 대군을 살수(薩水)에서 몰살시킨 고구려의 영웅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전시작전통제권(戰時作戰統制權) 전환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Freedom Guardian)이라고 명칭을 변경하여 시행하였다.
2022년부터 전반기에는 FS(Freedom Shield)로 표기하여 한 · 미군으로만 구성된 연합연습을 실시하고, 후반기에는 UFS(Ulchi Freedom Shield)로 표기하여 한 · 미군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도 참여하는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전쟁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정부와 전 국민의 참여를 통해 국가총력전 수행체계를 완비하며, 한 · 미군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힘에 의해 평화를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전국적 규모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 행정구역 상으로 군(郡), 자치구(自治區) 급 이상 관공서 및 정부기관이 참가한다.
민간: 방산업체를 포함한 동원산업체 및 공기업 등이 참가한다.
통상 2주로 진행되며 1주차 1부에는 북한의 공격을 가정한 방어작전을, 2주차 2부에는 공(반)격작전을 연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