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1994년에 평시 작전 통제권을 반환받은 후, 대한민국과 미국의 연합 훈련인 팀 스피릿(Team Spirit) 훈련이 폐지되자, 이를 대체할 야외 기동 훈련으로 1996년부터 합동참모본부가 한국군 단독으로 야외 기동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
호국훈련은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고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가 같이 합동으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대한민국 국군 단독의 전국급 합동 훈련으로 한국군의 가장 큰 합동 야전 훈련 연습이다.
훈련 목적은 전시 육 · 해 · 공의 유기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작계에 따라 작전 지역에서 타군과 합동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실제로 타군과 합동 훈련을 수행함으로써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안을 반영하는 데 있다.
훈련 내용은 일종의 워 게임(War Game)으로 실시하지만, 실제 훈련 부대들이 기동하면서 장애물 설치, 적과 교전 등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부대를 따라다니는 통제관이 상황의 내용을 교전심판본부에 전달하고, 교전통제본부는 컴퓨터의 시뮬레이터에 정보를 입력한 후에 교전 결과를 해당 부대에 통보한다. 교전 시에는 시간, 기상, 야간의 조명 상태, 매복 기습 여부 등 각종 전장 상황을 통제관으로부터 전달받아 시뮬레이터에 입력해서 전투 결과를 계산하며, 계산된 피해 상황을 통제관에게 전달해서 현지 부대에 적용시킨다. 이 교전 결과에 따라 훈련 부대가 기동을 하게 된다. 큰 규모의 훈련이지만 사망자 명단도 나오고 증원 요구도 하며, 장비가 파손되면 정비 부대도 출동하여 정비 훈련을 하기도 한다.
1988년부터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여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가 따로 실시하던 전투 지휘 훈련(戰鬪指揮訓鍊)을 통합하여 실시하였다.
1994년에 미군으로부터 평시작전통제권을 반환받은 후, 대한민국-미국의 연합 훈련인 팀 스피리트 훈련이 폐지되자, 1996년부터 한미 연합 팀 스피릿 훈련을 대체하여 한국군 단독으로 육군의 군단급 야외 기동 훈련까지 포함하여 전국급 합동 훈련으로 실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