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는 1969년에 서울특별시 용산동에 창설된 육군의 특수 작전 지휘 부대이다. 이 사령부는 예하 특전 여단 등을 통해 각종 특수 작전을 수행해 왔다.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제1 특전 여단이 투입되었으며, 1996년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예하 특전 여단이 투입되어 강릉에 침투한 북한 무장 공비들을 사살한 바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소말리아, 앙골라, 동티모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등의 해외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기도 하였다.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정찰국 소속 124군 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자, 북한의 특수 부대(特殊部隊)에 상응하는 특수 작전(特殊作戰) 임무 수행을 위한 지휘 부대 창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1969년 8월 18일, 서울특별시 용산동에서 기존의 제1 공수 특전 여단과 동해안 경비 사령부 예하(隷下)로 신설된 제1·2 유격 여단을 통합하여 육군 특수 작전 지휘 부대가 창설되었다.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유사 시 북한 전역에 육상, 공중, 바다 등의 다양한 경로로 침투하여, 게릴라전(guerrilla戰), 교란 작전(攪亂作戰), 정찰, 정보 수집, 직접 타격, 요인(要人) 암살 및 납치, 인질 구출, 주요 시설 파괴, 항복 유도, 민사 심리전(心理戰), 비정규전(非正規戰) 등 각종 특수 작전을 수행한다.
1960년대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黑山島), 경상북도 울진 · 강원도 삼척 지구, 충청북도 괴산 연풍리, 동해 북평 지구와 제주도 서귀포 등지에서 대간첩 작전(對間諜作戰)을 수행하였다.
1970년 3월 7일부터 1971년 3월 30일까지 맹호부대(猛虎部隊)와 백마부대에 파병되었으며, 1976년에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에 제1 특전 여단이 투입되었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때 경호 임무와 각종 재난 및 재해에 투입되어 수색, 인명 구조 활동을 하였다.
1996년에는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투입되어 북한이 보낸 무장 공비(武裝共匪)들을 사살한 바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소말리아, 앙골라, 동티모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등의 해외에 평화유지군(平和維持軍)으로서 파병되었다. 특히 세계적인 평화유지군의 소요 증가에 따라 2010년에는 제5 공수 특전 여단을 해외 파병 전문 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으로 개편하였다.
1958년 4월 1일에 6·25전쟁 때 주한(駐韓) 유엔군 유격 부대인 제8240 유격 첩보 부대의 장병들을 중심으로 제1 전투단이 창설되었다.
1958년 10월에 제1 공수 특전단으로 부대명을 개칭한 후, 1959년 4월에 「육군특수전부대령」이 제정되었고, 1969년에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되었다. 2016년 7월에 사령부(司令部)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경기도 이천시로 이전하였다.
20만이 넘는 북한의 특수 부대에 상응하는 부대로 창설되었지만, 예하 특전 여단들이 12·12 군사반란(1979년), 5·18광주민주화운동(1980년)에 투입되어 국민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