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연습은 1994년 평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른 합동참모본부 주도의 전시 전환 및 전시 작전 수행 능력을 위한 지휘소 연습(指揮所演習)으로, 적 침투 및 국지 도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 위하여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워 게임(war game) 위주로 실시한다.
훈련 중점은 비상 사태에 대비하여 민방위 훈련(民防衛訓鍊)과 연계한 교육 및 관계 기관 협조 체계 강화로 국민 안보 의식 고취와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훈련 내용은 도상 연습으로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실제 상황에 부합하는 복합 상황을 상정하여 실시하고,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핵 · 미사일 등 다양한 도발과 우발 상황을 상정하여 위협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하는 과제도 포함하고 있으며, 전시 현안 과제 토의는 상황 해결을 위해 계획 검토 위주로 실시한다.
훈련 시기는 봄과 가을에 시작하는 연합 연습 사이에 시행하고, 기간은 대체로 1주일 이내이다.
태극연습을 통해 한국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우리군의 합동 전력, 부대 구조 등의 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검증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1995년 한국군 단독으로 실무자 훈련을 실시한 후, 1996년에 압록강연습으로 실시되다가, 2004년에 태극연습으로 개칭되었다.
2022년부터 정부연습과 분리하여 태극연습으로 단독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수해 상황으로 인해 한때 취소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