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대제(五享大祭)
오향대제는 사계절의 첫 달 상순과 납일에 종묘에서 가장 중시하여 행하던 국가 제사이다. 각 능전에서 거행하는 큰 제향을 칭하기도 하였다. 제사 음식은 12변(籩) 12두(豆)이며 제향을 시작하는 시간은 축시 1각, 곧 밤 1시 15분이다. 제사 절차는 참신, 혼령을 부르는 신관례, 희생을 올리는 궤식례, 초헌·아헌·종헌의 삼헌례가 진행된다. 이후 음복례, 신령과 작별하는 사신례, 제사 음식을 거두는 철변두, 망예의 순서로 거행된다. 종묘제례는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에 등재되어 현재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종묘대제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