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소조 비로자나삼불 좌상(高敞 禪雲寺 塑造 毘盧遮那三佛 坐像)
고창 선운사 소조 비로자나삼불 좌상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있는 1633년에 제작된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이다. 중앙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앉아 있다. 3m에 가까운 장대한 규격의 소조불로, 긴 허리, 넓고 낮은 무릎, 긴 얼굴, 편평한 가슴 등이 특징이다. 조성기에 의하면 1633년에 제작되어 1634년에 법당에 봉안되었다. 수조각승 법해를 비롯하여 무염, 도우 등 10여 명이 참여하여 제작하였다. 제작 연도와 제작자가 명확하여 17세기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