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사(冠形詞)
‘뒷’·‘윗’ 등은 체언에 ‘―ㅅ’이 붙어서 된 말들인데, 현대국어에서 ‘―ㅅ’이 조사의 기능을 가지는가는 의심스러우므로, 공시적 기술에서는 관형사로 다루고 있다. 한편, 체언 바로 앞에 위치하여 체언을 수식하는 것으로 접두사가 있어, 관형사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접두사의 뒤에 오는 체언은 그 종류가 극히 제한되는 데 비하여, 관형사의 뒤에 오는 체언의 종류에는 그러한 제약이 덜하다 (관형사 : 새 문, 새 저고리, 새 버선, 새 정신, 새 수건, 외 아들, 외 딸, 외 눈, 외 고집, 외 팔, 접두사 : 덧문, 덧저고리, 덧버선, *덧정신, *덧수건, 맨몸, 맨발, *맨다리, *맨머리, *맨수건).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관형사의 경우도 뒤에 올 수 있는 체언이 비교적 자유스러울 뿐 상당한 제약이 있고, 접두사 중에서는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