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동총연맹(大韓勞動總聯盟)
이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유임 주장과 새 위원장 선출 주장이 대립하였지만, 다수파인 전진한 위원장 유임 지지파가 회의를 강행하였고, 전날 퇴장한 안병성, 김구(金龜), 박경룡 등을 제명하였다. 제명된 반대파는 대한노총 전국혁신위원회를 구성하였다. 1949년 3월에도 집권파와 혁신파의 분쟁이 벌어지자 이승만 대통령이 양 파벌 지도자를 불러서 위원장제를 최고위원제로 변경하도록 하였다. 대한노총은 1950년 3월에 다시 위원장제를 채택하였고, 파벌 대립은 조선방직 쟁의, 자유당 창당을 계기로 자유당 원내파와 자유당 원외파로 분열하였다. 자유당 원내파는 전진한, 김말룡, 임기봉 등이 주도하던 대한노총 조방쟁의대책위원회에 합류하였고, 양 파벌은 독자적인 전국대회를 소집하였다. 대회 소집 권한이 규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