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군(殷栗郡)
면 소재지는 대조리이다. 남부면의 구왕산 줄기가 면의 서부를 남북으로 뻗어내려 그 말단이 서해안에 이르고 있을 뿐 대체로 100m 이하의 구릉이 산재하고 있는 평지이다. 동남단을 은율천이 흐르고, 그 지류가 동부를 흘러 이들 유역에 평야가 전개되었다. 해안은 갯벌이 넓어 큰배가 닿을 수 없으나, 웅도와 청양도를 잇는 부근의 바다는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의 항해가 용이하다. 주민들은 대체로 반농반어의 생활을 하고, 주요 농산물은 쌀·조·콩·보리 등이며, 이 밖에 수박이 많이 생산된다. 주요 수산물은 민어·죽합(竹蛤 : 긴 맛)·낙지·갈치 등이며, 특히 죽합과 수박은 특산물로 유명하다. 죽합은 이 지방의 독특한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진상품이었다 한다. 교통은 각 주요 마을을 연결하는 등외도로가 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