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부(漢城府)
남쪽으로는 중랑천에서 흐르는 물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하였으며, 서북쪽으로는 망원동 · 남가좌동 · 역촌동 · 대조동 · 북한산 비봉(碑峰)으로 연결되는 선으로 하였으며, 북쪽으로는 비봉에서 북한산 동쪽 능선으로 하였다. 한성부 관할구역 내에는 조선 전기인 1428년(세종 10)경에는 109,372명(도성안 103,328, 도성밖 6,044)의 부민이 거주하였고, 조선 후기인 1780년(정조 4) 경에는 38,742호에 201,070명의 부민이 거주한 것으로 기록되어 350여 년 만에 인구는 거의 배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성부민을 관할하였던 한성부 관아의 규모는 172간이었고, 정규직 관원으로는 정2품의 한성판윤을 비롯하여 종2품의 윤(尹) 2인, 정4품의 소윤(小尹) 2인, 종5품의 판관(判官) 2인, 정7품의 참군(參軍) 2인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