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산(覺華山)
각화산이란 지명은, 본래 춘양면 서동리의 1963년 보물로 지정된 3층석탑이 있는 춘양중학교 자리에 있던 람화사(覽華寺)를 서기 676년(신라 30대 문무왕 16년)경에 원효대사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람화사를 생각한다 하여 각화산이라 명명한데서 비롯되었다 한다. 산의 남동에 왕두산(王頭山, 1,044m)이, 북쪽에 무명산(無名山, 1,172m)이 있어서 면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의 사면은 현동천(縣洞川)의 상류를 형성하며, 남쪽 사면은 자하천의 지류에 의하여 침식을 받고 있다. 태백산 자락이면서도 꽤 터가 넓은 지역으로 산세가 중후하고 모난 데가 없는 육산의 풍모를 보이며, 천 미터급 산들이 즐비한 각화산과 왕두산 일대는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나무가 우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