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道路)
그리고 박지원은 『열하일기(熱河日記)』에서 상공업의 진흥과 화폐유통 및 주거(舟車)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레는 물의 배요 이동하는 집”이라 하고 중국에 재화가 풍족한 것은 수레를 이용함으로써 물화가 유통하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 외에, 신경준은 『도로고』에서 “치정의 근본을 치도(治道)”라 하고 도로 노정의 과학적 측량을 제시하고 능행로, 온천로, 역로, 파발로 및 6대로 노선을 정리하고, 교통수단으로서의 거제책(車制策), 수차도설(水車圖說) 등을 저술하여 실용적 도로관을 보여주고 있다. 박제가는 『북학의(北學議)』에서 “상업이 발달하려면 우선 교통이 발달하여야 한다”고 하고 도로, 교량의 국가적 확장, 수레 · 선박 등의 제작, 보급으로 교통수단이 혁신되어 교통망, 경제망이 형성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