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봉(南台峯)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오대산(五臺山)에서 서남향으로 분기되어 매화산(梅花山, 1,084m), 천지봉(1,086.5m)이 위치하며, 연접한 비로봉(毘盧峰, 1,288m)은 치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이고, 향로봉(1,042.9m)과 남대봉(南臺峰, 1,181.5m)까지 해발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연결된다. 또한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 등의 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남태봉의 서쪽 기슭에는 영원산성 · 해미산성 · 금두산성 등 3개의 옛 산성들이 남아 있는데 이들은 예전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던 원주를 지키는 요새로서 거란의 침입과 임진왜란 때 격전지였다. 남쪽 기슭에 있는 상원사(上院寺)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서 신라 말기 명승인 무착(無着)이 창건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