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고(公私記攷)
또 철종대에 우의정을 역임한 박영원(朴永元, 1791∼1854)의 겸인(傔人: 양반이나 부호의 집에서 잡무를 맡아 보던 사람)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권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었다. 부친 이기혁은 1862년에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의 품계를 가자(加資: 근무 성적, 공로, 왕명 등에 근거하여 관품(官品)을 올려 주거나 수여하는 승진제도)받았다. 이윤선의 아들 이진영이 부친의 일기를 정리하여 1880년(고종 17)에 편찬하였다. 4권 4책, 필사본, 책 크기 세로 35㎝, 가로 22㎝이다. 권1은 1840년부터 1851년(철종 2)까지, 권2는 1852년부터 1861년(철종 12)까지, 권3은 1862년부터 1865년(고종 2)까지, 권4는 1866년부터 1869년 9월 28일까지의 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일기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누어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