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乾鳳寺及乾鳳寺末寺事蹟)
『건봉사급건봉사말사사적』은 한용운(韓龍雲)이 31본산의 하나인 건봉사 본사와 말사에 관한 자료를 수록하여 1928년에 간행한 사적기이다. 건봉사 본사와 말사 각 사찰의 연혁을 편년체로 적고, 부속 암자, 재산, 유물, 진영, 명소 등의 순으로 정리·기술했으며, 고승들의 활동을 소개했다.1905년에 백담사(百潭寺)에서 출가했고, 1908년 전국 사찰 대표 52인의 한 사람으로 서울 원흥사(元興寺)에서 원종(圓宗) 창설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일본에 가서 신문명을 시찰했다^1]. 1910년 일본의 강제 병합 이후 [임제종 운동에 가담했고 불교계의 혁신을 주창했다. 1918년, 서울에서 월간지 『유심(惟心)』을 발간했고, 1919년에 3 · 1운동 때는 백용성(白龍城, 1863-1940)^4]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여 민족 대표 33인에 들어가 활동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