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본산(三十一本山)
31본산(三十一本山)은 일제강점기에 전국의 사찰을 31개 교구로 나누고 각각을 총괄하는 본산을 지정한 제도이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의 지방 조직 체제인 25교구제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본산은 교구 본사에 해당한다. 1939년에서 1940년 사이 조계사가 본산들을 총괄하는 총본산으로 지정되었다.고성), 월정사(月精寺, 평창), 석왕사(釋王寺, 안변), 귀주사(歸州寺, 함흥), 패엽사(貝葉寺, 신천), 성불사(成佛寺, 황주), 영명사(永明寺, 평양), 보현사(普賢寺, 영변), 법흥사(法興寺, 순안), 화엄사(華嚴寺, 구례)이다. 삼십일본산제는 법맥 중심의 승가 조직이나 전통적인 승풍 진작과는 상관없는 제도이다. 단지 일제의 정치적 관점 하에서 조직화되고 위계화된 사찰 체제였을 뿐이다. 따라서 삼십일본산제는 일제 총독부와 지방 대사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