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악장(宗廟樂章)
정대업의 경우, 〈소무〉는 ‘열성의 거룩한 무덕을 찬양하여 춤추고 노래함’을, 〈독경〉은 ‘목조께서 알동에서 오천호소의 우두머리로 있었는데, 왕업이 이로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음’을, 〈탁정〉은 ‘거룩한 환조께서 완악한 토호들을 물리치고 쌍성에서 나라의 강토를 개척했음’을, 〈선위〉는 ‘태조께서 무공을 세워 천위를 펴심이 빛나고 당당했음’을, 〈신정〉은 ‘하늘이 태조를 도와 귀신같은 무공으로 나라를 안정시켰음’을, 〈분웅〉은 ‘태조의 무공으로 외적들을 물리쳐 우리를 업신여기는 자 없게 된 것은 나라의 복임’을, 〈순응〉은 ‘위화도 회군은 천인(天人)의 협찬임’을, 〈총유〉는 ‘회군하여 더러운 덕을 깨끗이 씻으니 동해가 영원히 맑아졌음’을, 〈정세〉는 ‘태종께서 음모를 꾸미는 정몽주를 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