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공신(開國功臣)
개국공신은 나라를 세우는 데 왕을 도와 공이 많았던 사람에게 내린 칭호 또는 그 칭호를 받은 사람이다. 고려가 건국될 때에는 왕건을 추대한 사람들을 3등분하여 포상했다. 일등공신으로는 홍유 등이 책록되었고, 이등공신으로는 권능식 등이 책록되었으며, 삼등공신에는 2,000명이나 책록되었다. 조선에서는 공신도감(功臣都監)을 설치하여 일등공신 16명, 이등공신 12명, 삼등공신 16명으로 모두 44명을 책봉하였다. 이후 8명을 추가하여 개국공신은 52명이 되었다. 1398년 개국공신 1등에 이방원·이방의·이방간을 추가하여 55인으로 확정되었다.정도전은 1383년에 이성계와 만나 처음으로 혁명을 모의했으며, 남은과 조인옥은 우왕 14년의 위화도회군 당시 이성계 추대를 선창했고, 조준은 전제개혁 운동을 주동하였다. 한편, 정몽주 등 개국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