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병(春川義兵)
1894년 청일전쟁 이후 일제의 국권침탈이 노골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변복령과 을미사변, 단발령 등을 계기로 하여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하자, 강원도 춘천에서도 1896년 1월 18일 의병이 일어나 춘천 관찰사 조인승을 처단하고 서울 진공을 도모하는 등 2월 8일 가평 벌업산전투에서 관군에게 패할 때까지 20일 동안 활동하였다. 1894년 청일전쟁 후 근대화의 미명 아래 갑오경장이 시행되면서 일제의 국권침탈 야욕이 노골화되자 전국적으로 반일감정이 크게 고조되었다. 특히 1895년에 들어와 전통 의복제도를 양복으로 고치게 한 변복령, 명성왕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 상투를 자르게 한 단발령 등 충격적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1896년 1월 춘천을 비롯하여 강릉, 제천, 홍성, 안동,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