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명 초상(趙文命 肖像)
「조문명 초상」은 조문명이 1728년(영조 4) 3월에 일어난 무신란을 진압한 공으로 분무공신 2등에 녹훈되자 녹훈도감에서 조문명에게 그려 준 초상화이다. 조문명은 표범 가죽이 깔린 교의에 앉아 공수를 하고 발은 족좌대에 둔 채 왼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인 진재해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12월 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조문명 초상」의 우측 상단에는 “영묘조 좌의정 풍릉부원군 학암 조공의 초상화. 휘는 문명, 자는 숙장, 시호는 문충이다[英廟朝, 左議政, 豊陵府院君, 鶴巖, 趙公眞, 諱文命, 字叔章, 諡文忠].”라는 글이, 그 하단에는 “병조판서 때의 작품이다[兵曹判書時作].”라는 글이 각각 적혀 있다. 두 글의 서체가 동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