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점(金自點)
김자점은 조선시대 강화부윤, 우의정, 어영청도제조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588년(선조 21)에 태어나 1651년(효종 2)에 사망했다. 음보로 관직에 진출하여 인조반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묘호란 때 강화도로 인조를 호종했고, 병자호란 이후 도원수로서 패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먼 섬으로 유배되었다. 인조 사후 사림세력의 북벌론을 청에 누설했고, 1651년 아들의 역모사건 때 사형에 처해졌다. 공신으로서의 권력 추구, 궁중과의 파행적인 유착 관계, 청에 대한 매국 행위 등으로 인조대 이후 오랜 세월을 두고 사림의 비난을 받았다.그 뒤 대부분의 공신 세력가들이 죽거나 은퇴하고 일반 반청 사류들은 인조에 의해 거부되는 상황 속에서, 1646년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라 최고의 권력을 장악하였다. 1645년에는 숙원 조씨(淑媛趙氏)와 결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