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儀軌)
영조 대에 특히 많은 의궤가 작성되었으며, 대상이 된 건물은 창덕궁, 창경궁, 경덕궁, 서궐(경희궁), 종묘, 남별전(영희전), 경모궁 권역의 건물이 있다. 고종 대에는 조경단(肇慶壇), 준경묘(濬慶墓), 영경묘(永慶墓)와 같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 세운 건축물도 있다. 특정한 시기에만 작성된 의궤가 있다. 명 사신을 접대하는 의궤는 광해군과 인조 대에만 작성되었고, 태실 의궤는 대부분 순조 대 이후에 작성되었다. 공신의 녹훈(錄勳)에 대한 의궤는 선조 대부터 영조 대까지 작성되었고, 친경(親耕), 친잠(親蠶), 대사례(大射禮)에 관한 의궤는 영조 대에만 있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건설한 이후에는 『고종대례의궤(高宗大禮儀軌)』와 같이 황제국의 전례를 갖추는 과정에서 작성된 의궤와 해당 기구의 종합적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