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마단(曲馬團)
곡마단은 근대 이후, 전문 연희자가 곡예 및 기예, 마술, 노래와 춤 등을 연행하는 공연 예술 단체이다. 곡마란 말을 재주 부리게 한다는 뜻으로 조선의 마상재에서 비롯되었다. 일제강점기 동안 한반도에는 30여 개 이상의 외국 곡마단이 공연했다. 1920년대 후반에는 조선인이 운영하는 곡마단이 등장하며, 마술도 함께 유행했다. 1970년대까지 곡마단은 가극단, 악극단이라고도 불리며 전국적으로 활발히 공연했고, 전통 공연 예술 중 줄타기, 접시 돌리기 등의 곡예, 묘기 종목과 공통적인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다.순종은 창덕궁 영화당 앞에서 이 곡마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어사금(御賜金)을 내렸다고 한다. 1915년 경복궁에서 열린, 시정(始政)^21] 5주년 기념 [조선물산공진회에서는 일본에서 유입된 곡마단이 연예장에서 관객을 맞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