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청(鞠廳)
설치 장소는 경희궁의 금상문(金商門), 창덕궁의 숙장문(肅章門), 금위영 또는 북영(北營)이었다. 정국의 국청은 친국의 경우와 대체로 같으며, 왕명에 의해 13인 내지 23인의 국문관과 6인 내지 8인의 문사낭청, 각각 2인의 별형방·문서색으로 구성되고 국문관 중에서 위관(委官)이 지정된다. 국청의 장소는 왕명으로 지정되는데, 보통 병조나 의금부였다. 추국의 국청 역시 왕명에 의해 시·원임대신, 의금부 당상관, 사헌부와 사간원의 대관, 형방 승지 등 10인 내외의 국문관과 4인 내지 6인의 문사낭청, 각각 2인의 별형방·문서색으로 구성되었다. 필요에 따라서는 친국 또는 정국을 추국으로 바꾸어 계속하였다. 강상 죄인을 국문하는 삼성추국의 국청은 의정부·사헌부·사간원의 관원 중에서 왕명으로 지명된 8인의 국문관과 각각 2인의...